중국남방항공(中国南方航空, China Southern Airlines)은 중국의 3대 국유항공사 중 하나이다. 이번에 인천-상하이 왕복편 17만원대 티켓을 구매하여 탑승해보았다. 중국 항공사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탑승을 계기로 인식이 바뀌었다. 국내 저가항공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내식까지 든든하게 먹으며 비행할 수 있다.
찾는 법
인천공항에서는 1터미널을 사용하지만, 탑승 게이트가 안쪽에 있어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내부로 들어가야 했다. 중국남방항공의 IATA 코드는 CZ이므로, 중화권 공항에서 중국남방항공의 카운터를 찾을 때는 힘들게 한자를 읽지 말고 'CZ'를 찾으면 된다.
기내식
인천-상하이는 2시간 반의 짧은 비행이었다. 그래서 기내식이 나올 거라고는 기대조차 안 했는데, 왕복편 모두 밥을 꼬박꼬박 챙겨준다.
양이 엄청나다. 맛있기까지 하므로 많이 먹자. 내가 탑승한 왕복 항공편에서는 간식을 따로 팔지 않았고 간식을 소개하는 카탈로그도 좌석에 없었지만, 커피와 차를 제공했다.
좌석
저가항공답게 이코노미석 좌석 간격은 좁은 편이다. 앞 주머니에 뭘 넣으면 바로 자리가 꽉 차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도 저렴하고 기내식이 맛있으니까 참을 수 있다.
서비스 관련
인천->상하이 편이 1시간 정도 연착되었다. 기내 반입가능 수화물 규정, 위탁 수화물 규정, 셀프체크인 등에 관한 내용은 바뀔 수 있으니까 따로 기재하지 않겠다. (나는 백팩과 종이가방을 기내 반입했고, 체크인은 왕복 모두 공항 카운터에서 직접 했다.) 승무원들도 한국이나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친절하시다. 다만 기내에서 승무원이 나한테 얘기를 하시는데, 양치를 안 하셨는지 엄청난 향기가 나를 감싼 경우가 있었다. 청결 관련 가이드라인이 빡빡하게 지켜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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