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합격을 '3일의 전사' 공부법으로 쟁취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치 갑신정변 당시 3일 천하를 누린 급진개화파와 같이, 엄청난 기세로 빡공하여 불꽃🔥을 태워야 합니다.
물론 세종대왕의 업적을 대지 못하는 정도의 매국노 베이스라면 개념강의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야겠지만, 어느정도 '역사 베이스'가 있는 분이라면 '3일의 전사' 공부법을 시도해보십시오. 내신이든 수능이든 한국사를 빡세게 배운 적이 있다면 '3일의 전사'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1일차
한능검 심화는 전근대사 약 30문제, 근현대사 약 20문제가 나옵니다. 파트를 크게 나누자면
전근대사 : 고대(선사시대~남북국시대) → 고려 → 조선
근현대사 : 개항기(흥선대원군~경술국치) → 일제강점기 → 현대사(해방 이후)
이렇게 6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일차에는 고대, 고려, 조선을 마스터합니다. 인강은 최태성 선생님의 '7일의 기적'이 무난합니다.
물론 개념서도 하나 정독하셔야 합니다. 두꺼운 개념서를 하나 사셔서, 흐름을 타고 호로록 읽으십시오. 개념 습득을 아예 건너뛰고 문제를 푸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엔 거란(요), 여진(금), 몽골(원), 홍건적, 왜구가 침입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려의 대외관계사 개념을 제대로 익혀두면 관련 문제를 모두 풀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란의 1, 3차 침입이나 삼별초의 항쟁 등을 단편적으로 다룬 문제들만 풀면서 거꾸로 개념을 익힌다면 전체적인 그림 파악이 쉽지 않겠죠.
단기간에 잡는 개념서는 이 책이 유명한 것 같습니다. 사서 푸세요. (참고로 저는 쌩뚱맞게도 '한능검 심화' 교재로 공부하지 않았고, 병영도서관에 있던 <고종훈 한능검 고급> 교재를 공부했습니다.)
만약 교재 배송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당장 EBSi에 접속해서 [2016 수능개념] 큰★별샘 최태성의 수능 한국사 자료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교재를 개념 부분만 공부하세요.
복습 꿀팁을 드리자면 http://history.mdonga.com/unitexam.donga 사이트에서 각 시대의 공부를 마친 후 시대별로 맞는 기출을 10개씩 풀어보실 수 있습니다. 3일 동안 심심할 때마다 푸세요.
2일차
1일차에 배운 내용을 빠르게 복습한 후 개항기, 일제강점기, 현대사를 마스터합니다. 여기서도 인강과 개념서를 병행하셔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1일차에 비해 2일차는 사건들 간의 유기적인 인과관계나 순서 등을 특히 잘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해를 기반으로 하되 암기가 필수적이니 어떤 방법을 써서든 싹 다 외워야 합니다. 제병남신(제너럴 셔먼호사건 → 병인양요 → 남연군 묘 도굴사건 → 신미양요)처럼요.
3일차
전 범위를 빠르게 복습한 후 문제 풀이로 뛰어듭니다. 기출문제는 심화 10회분을 추천합니다. 고급 시기의 기출까지 푸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화 문제들을 풀다보면 반복해서 출제되는 선지가 보입니다.(예를 들어 후고구려는 '광평성'이라는 키워드가 단골로 등판함) 어차피 지금 본 것들은 내일 시험때 기억날 테니 따로 깜지를 적으며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아주 이득이죠? 한 회분의 기출을 모두 푼 다음에는, 모든 문제의 정답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복기하고 넘어갑니다.
시험 당일
아침엔 기출을 복습하고, 시험장 가는 길에도 http://history.mdonga.com/unitexam.donga를 들여다보며 복습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셔서는 호기롭게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모르는 문제는 4번으로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합격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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