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2

독일 뮌헨 1박 2일

1일차 (뮌헨 도착, BMW 박물관, 마리엔 광장) 파리에서 야간버스에 오른지 12시간만에 뮌헨에 도착했다. 야간버스에서 자면 허리가 부러질 수도 있다는 후기를 보고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수면유도제 한 알 먹고 꿀잠 잤다. 프랑스-독일 국경에서는 경찰인지 군인인지가 버스에 올라서 탑승객 여권을 확인했다. 쉥겐조약 가입국들 사이에서도 대충 국경검문은 하나보다.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은 독일 제3의 도시 뮌헨에서는, 파리에 비해 동양인 찾기가 힘들었다. 날씨가 쌀쌀하고 사람들도 뭔가 차분해보였다. (뮌헨은 독일 남쪽이지만 바다와 멀리 떨어져있어서 북쪽의 베를린보다도 평균적으로 더 춥다고 한다.) 뮌헨 중앙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 특이하게도 사이드메뉴로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

여행 2024.09.29

티웨이 타고 🇫🇷 파리 3박 4일

1일차 (파리 가는 날) 최근 기세등등하게 유럽에 취항했지만 비행기를 바꿔치고 연착이 잦아 악명이 높은 티웨이를 탔다. (다행히 내가 탔을 때는 왕복 항공편 모두 연착되지 않았다. 그냥 복불복이다.) 인천에서 파리까지는 약 13시간 소요되었고 기내식이 2회 나왔다. 기내식은 2가지 메뉴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한식과 양식으로 구성되었다. 비빔밥은 저가항공의 기내식 치고는 괜찮았지만, 국적기가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유럽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방문 국가 배경의 영화 3편을 연달아 봤다.'타인의 삶'은 처음으로 찾아본 독일영화인데 노잼이었다.3번을 다시 본 '레 미제라블'은 볼때마다 프랑스뽕이 차올랐다.'시네마천국'은 배경이 시칠리아여서 내가 방문할 곳은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

여행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