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뮌헨 도착, BMW 박물관, 마리엔 광장) 파리에서 야간버스에 오른지 12시간만에 뮌헨에 도착했다. 야간버스에서 자면 허리가 부러질 수도 있다는 후기를 보고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수면유도제 한 알 먹고 꿀잠 잤다. 프랑스-독일 국경에서는 경찰인지 군인인지가 버스에 올라서 탑승객 여권을 확인했다. 쉥겐조약 가입국들 사이에서도 대충 국경검문은 하나보다.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은 독일 제3의 도시 뮌헨에서는, 파리에 비해 동양인 찾기가 힘들었다. 날씨가 쌀쌀하고 사람들도 뭔가 차분해보였다. (뮌헨은 독일 남쪽이지만 바다와 멀리 떨어져있어서 북쪽의 베를린보다도 평균적으로 더 춥다고 한다.) 뮌헨 중앙역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 특이하게도 사이드메뉴로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