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

민석홍 , 「서양문화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2024. 8. 19. 서양사의 대략적인 틀을 잡기 위해 읽었다. 서양사 대중강연이나 유튜브 수준의 교양 지식을 뛰어넘고 싶었는데 본격적인 1,000page짜리 개론서는 또 엄두가 나지 않고, 그래서 절충안으로 선택한 말랑말랑한 책이다. 왜 일본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여러 도시권이 균형있게 발전했는데 한국은 땅도 작으면서 유독 서울에 인프라가 집중되는지 궁금했었다. 막연히 생각한 답은, 국가가 발전할수록 수도 하나로는 모든 생산과 소비를 감당할 수 없기에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여러 도시권이 균형있게 폭풍성장을 이뤄내는 중국을 보면 이것도 아니었다. 한국인의 서울사랑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고민했다. 이에 대한 답을 생뚱맞게도 「..

공부 2024.11.02

티웨이 타고 🇫🇷 파리 3박 4일

1일차 (파리 가는 날) 최근 기세등등하게 유럽에 취항했지만 비행기를 바꿔치고 연착이 잦아 악명이 높은 티웨이를 탔다. (다행히 내가 탔을 때는 왕복 항공편 모두 연착되지 않았다. 그냥 복불복이다.) 인천에서 파리까지는 약 13시간 소요되었고 기내식이 2회 나왔다. 기내식은 2가지 메뉴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한식과 양식으로 구성되었다. 비빔밥은 저가항공의 기내식 치고는 괜찮았지만, 국적기가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유럽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방문 국가 배경의 영화 3편을 연달아 봤다.'타인의 삶'은 처음으로 찾아본 독일영화인데 노잼이었다.3번을 다시 본 '레 미제라블'은 볼때마다 프랑스뽕이 차올랐다.'시네마천국'은 배경이 시칠리아여서 내가 방문할 곳은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남부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

여행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