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인터라켄 도착) 마리엔 광장에서 만났던 분들과 헤어지고 인터라켄행 기차에 올랐다. 뮌헨->취리히->베른->슈피츠->인터라켄, 총 4개의 기차를 갈아타는 3번의 환승을 거쳤다. 유럽의 국가간 이동은 대체로 기차 멍때리면서 독일 시골 구경 뮌헨에서 취리히로 가면서 보덴 호의 남쪽을 지났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를 관통했고, 통신사 신호가 잡혀서 난데없이 오스트리아 입국안내 문자가 수신되기도 했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인터라켄 호스텔 '해피 인 롯지'에 도착했다. 스위스 물가는 정신나간 수준이기 때문에 저녁밥은 현지 마트 Coop에서 장봐온 음식을 먹기로 했다. 물론 마트도 삼각김밥 하나에 5프랑(약 7500원)이라는 정신나간 물가를 자랑했다. 숙소 식당에 돌아와 맛대가리 없는 10프랑(약 15000원)..